The second project this year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현대사 검색 어플이다. 아무래도 한국현대사는 분쟁 사항이 하도 많고 정치 갈등 때문에 소모적 논쟁과 왜곡만 많아 객관적 사료와 데이터들을 학습시켜 소모적인 부분을 깔끔히 정리하고 싶었다. 평소에 역사를 연구하고 공부한 내게 있어 도메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러 할 수 있을텐데 때마침 인공지능이 고도화된 2026년이라 클로드 코드만으로 내 부족한 개발능력으로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역시 세상을 발전시키는 건 기업의 도전과 과학기술이다.

  챗GPT API를 쓰고 RAG 파이프라인을 구현해 데이터를 학습시킬 생각인데 일단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국가기록원, 국회도서관, 언론사 데이터베이스, 미국 공문서 아카이브, 국가정보원 자료를 바탕으로 하되 따로 역사연구소, 역사적 연원이 있는 종교 기관들의 1차 자료들을 수집하러 다닐 생각이다. 공적인 목표의 프로젝트지만 최대한 양질로 구축해 반복적 사용에는 달러 결제를 다는 것도 계획 중이다.

  진행되는대로 본 게시글에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나무위키라는 기존의 검색 툴이 있어서 그것과 어떻게 차별화를 둬야하는가 고민을 해봤는데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

물론 실제 프로젝트 진행 중 UI/UX 원칙은 달라질 수 있다.

나무위키와 의도적으로 다르게 설계해야 할

현대사 AI 앱 UI/UX 원칙 10가지

나무위키는 훌륭한 집단 지식 플랫폼이다.
그러나 현대사처럼 논쟁이 많고, 출처와 맥락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의도적으로 다른 길을 가야 한다.

아래는 “AI 기반 현대사 질의응답 앱”을 만든다면
나무위키와 확실히 갈라져야 할 UI/UX 원칙 10가지다.


1️⃣ ‘문서 탐색’이 아니라 ‘질문 중심’ UI

나무위키

  • 문서 제목 → 스크롤 → 필요한 문단 찾기

현대사 AI 앱

  • 질문 입력이 곧 시작점

  • “이승만은 독재자였나?”

  • “1948년 기준으로 평가가 어떻게 갈렸나?”

📌 UX 원칙

사용자는 읽으러 오는 사람이 아니라
묻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이다.


2️⃣ 답변은 항상 ‘구조화된 카드’로 제시

나무위키는 긴 서술형 텍스트다.
AI 앱은 판결문·연구 요약처럼 보여야 한다.

권장 구조

  • 핵심 요약

  • 사실 정리

  • 쟁점

  • 관점별 해석

  • 사용한 출처

📌 UX 원칙

“읽히는 글”이 아니라
판단을 돕는 정보 블록


3️⃣ 출처는 각주가 아니라 ‘클릭 가능한 근거 카드’

나무위키

  • 문장 끝에 [1][2]

현대사 AI 앱

  • 문단 옆에 출처 카드

  • 출처 클릭 → 원문 링크 + 발행 정보 + 발행 연도

📌 UX 원칙

출처는 숨길 게 아니라
전면에 드러내야 할 주인공


4️⃣ ‘중립 서술’ 대신 ‘관점 병렬 배치’

나무위키는 결국 하나의 문장으로 수렴한다.
AI 앱은 수렴하지 않는다.

UI 예시

관점 A (교과서·주류 학계) 관점 B (비판적 연구) 관점 C (동시대 자료 해석)

📌 UX 원칙

중립은 하나의 문장이 아니라
여러 근거를 나란히 놓는 방식


5️⃣ “정답처럼 보이는 문장”을 의도적으로 피하기

AI가 쓴 문장은 강력하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UX 장치

  • “이 답변은 ○○ 자료에 근거함”

  • “해석이 갈리는 쟁점임” 뱃지 표시

  • 확정적 표현 최소화

📌 UX 원칙

설득력보다
검증 가능성이 우선


6️⃣ 시간 기준을 항상 명시하는 UI

현대사는 언제 기준이냐가 핵심이다.

항상 표시

  • “이 답변은 2026년 2월 기준 자료로 생성됨”

  • “2000년대 이전 연구 / 이후 연구 구분”

📌 UX 원칙

역사적 평가는 고정값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값


7️⃣ ‘편집자 토론’ 대신 ‘자료 변경 이력’ 제공

나무위키는 토론방이 핵심이다.
AI 앱은 토론이 아니라 업데이트 로그가 핵심이다.

UI 요소

  • 최근 추가된 자료

  • 삭제/보완된 근거

  • 왜 답변이 바뀌었는지 요약

📌 UX 원칙

의견 충돌이 아니라
근거의 변화를 보여준다


8️⃣ 스크롤 지옥 대신 ‘단계적 공개’

나무위키는 스크롤이 길다.
AI 앱은 요약 → 펼치기 구조여야 한다.

UX 흐름

  1. 5줄 요약

  2. 핵심 쟁점

  3. 세부 설명 (펼치기)

  4. 원문 근거

📌 UX 원칙

깊이는 숨기되
없애지는 않는다


9️⃣ “누가 썼는가”보다 “무엇을 썼는가”

나무위키는 익명 집단 편집이다.
AI 앱은 작성자가 아니라 출처가 신원이다.

표시해야 할 것

  • 저자

  • 소속

  • 발행 기관

  • 자료 성격(1차/2차 사료)

📌 UX 원칙

신뢰는 필명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료의 성격에서 나온다


🔟 판단은 사용자에게, 앱은 ‘정리자’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 나무위키: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 AI 앱: “이런 근거들이 있다. 판단은 당신의 몫이다”

📌 UX 원칙

앱은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판단 가능한 상태를 만들어줄 뿐


마무리: 이 앱은 ‘AI 위키’가 아니다

이 구조는

  • ❌ 나무위키의 대체재가 아니라

  • 교과서·논문·사료 사이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다시 말하면,

나무위키가
**‘서술의 공간’**이라면
이 앱은
**‘질문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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